'최초, 최대' 타이틀이 증명하는 기술리더십

대우조선해양은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향해 과감한 도전을 이어가며 세계적인 기술리더십을 구축하였습니다. 수많은 위기 상황도 맞이하였지만,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 하나만으로 흔들림 없이 나아갔습니다. 그 결과 대우조선해양은 ‘최초, 최대, 유일’이라는 독보적인 기록을 세우며 대체 불가한 경쟁력을 확보하였습니다.


허리케인을 뚫으며 암흑도시를 구한 ‘LNG-RV’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LNG-RV1는 액화천연가스 재기화 선박입니다. 이 선박은 기존의 LNG운반선에 대규모 LNG 재기화 설비를 탑재하여 해상에 정박한 채 액화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습니다. 이에 기존 육상 LNG 기지를 건설하기 위해 발생했던 대규모 투자 비용과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LNG-RV는 극한의 자연재해 속에서도 위력을 발휘하였습니다. 2005년 8월 멕시코만은 초강력 허리케인인 ‘카트리나(Katrina)’로 인해 가스 설비의 가동이 중단되어, 뉴올리언즈시의 기업과 가정 등 100만여 곳이 암흑으로 뒤덮였습니다. 이때 유일하게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RV가 악조건 속에서도 안전하게 가스를 공급해 뉴올리언즈시의 불을 밝혔습니다. 이를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은 LNG-FSRU2에도 독자적인 LNG-RV 디자인을 적용시켜 장기간 안정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1. LNG-RV: LNG Regasification Vessel, 액화천연가스 재기화 운반선
2. LNG-FSRU: LNG Floating Storage Regasification Unit,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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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ME-GI 및 PRS를 적용한 LNG운반선 인도

대우조선해양은 ME-GI1와 PRS2 기술을 활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LNG운반선을 건조하고 있습니다. ME-GI는 기존 디젤엔진에 비해 이산화탄소, 질소화합물 등 오염물질 배출량이 약 30% 감소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ME-GI의 이러한 특성을 활용하기 위해 LNG 연료를 엔진에 공급하는 FGSS3기술을 자체 개발하여 ME-GI엔진의 상용화를 이끌었습니다. PRS는 운항 중인 LNG운반선에서 액체 상태로 운반되는 천연가스가 자연적으로 기화할 때, 다시 재액화하여 화물창으로 보내는 설비입니다. 이 설비는 추가 냉매 압축기를 사용하지 않고 증발 가스 자체를 냉매로 사용합니다. 따라서 기존 재액화 시스템보다 전력 소모가 줄어들어 선박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대우조선해양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50척의 LNG운반선을 성공적으로 인도하였습니다. 이는 당시 전 세계 LNG운반선 건조량의 약 40%를 차지하는 성과입니다. 대우조선해양은 또한 PRS 기술을 발전시켜 저압 엔진 X-DF4용 재액화장치인 MRS5를 성공적으로 선박에 적용하였을 뿐만 아니라, 질소를 냉매로 활용한 재액화 시스템인 NRS6를 개발하여 LNG-FSU7에 적용하는 등 신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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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에너지 효율 모두 잡은 ‘Triple-E 컨테이너운반선’

대우조선해양은 2011년 2월 세계 최초로 Triple-E 컨테이너 운반선 건조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이 계약은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Maersk) 그룹으로부터 수주한 것이며, 2013년 6월에 첫 번째로 건조된 선박을 인도하였습니다. Triple-E 컨테이너운반선은 ‘Economy of Scale’(규모의 경제), ‘Environment Friendly’(친환경성), ‘Energy Efficiency’(에너지 효율성)를 모두 만족시키는 고연비·친환경 선박으로, 대우조선해양이 바다의 미래에 대한 고민을 멈추지 않고 개발에 성공한 대표 차세대 선박입니다. 선박의 규모는 18,000개 이상의 컨테이너를 적재할 수 있는 18,270TEU8급입니다. 이처럼 당시 최대 규모를 자랑했던 Triple-E 컨테이너운반선의 등장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운반선 시장이 열리게 되었습니다.

조선해양업계의 초대형 컨테이너운반선 경쟁의 신호탄을 울린 대우조선해양은 명성에 걸맞게 2021년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운반선을 건조하였습니다. 이 선박의 규모는 24,000TEU급으로 20ft 컨테이너를 24,000개 실을 수 있으며, 길이 400m, 폭 59m로 갑판 면적만 월드컵 축구 경기장 4개를 합친 길이와 같습니다. 압도적인 규모뿐 아니라, 친환경 선박으로서 IMO9 온실가스 배출 규제 에너지효율지수(EEDI10) 3단계를 만족해, 2008년에 건조한 선박 보다 탄소 배출량을 약 45% 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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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가스 수송의 새로운 패러다임 'FLNG'

대우조선해양은 2016년 5월 세계 최초로 FLNG11를 말레이시아 국영석유회사에 성공적으로 인도하였습니다. FLNG는 해양 가스전에서 천연가스를 채굴·정제한 후 이를 LNG로 만들어 저장에서 하역까지의 모든 생산 과정을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최첨단 설비입니다. 육상플랜트와 비교해 비용이 적게 들고, 편리한 이동과 친환경적이라는 특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전 세계 최대 LNG운반선을 수주했던 경쟁력을 바탕으로 FLNG 기술 상용화를 성공시키며, 천연가스 수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였습니다.


1. ME-GI: M-type Electrically controlled high pressure Gas Injection, MAN B&W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
2. PRS: Partial Re-liquefaction System, 천연가스 재액화 장치
3. FGSS: Fuel Gas Supply System, 고압 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
4. X-DF: eXtra long stroke Dual Fuel, Wartsila 저압 이중연료 추진엔진
5. MRS: Methane Refrigeration System, 저압 엔진용 재액화 시스템
6. NRS: Nitrogen Refrigerant System, LNG 재액화 시스템
7. LNG-FSU: LNG Floating Storage Unit, 액화천연가스 저장·환적 설비
8. TEU: Twenty foot Equivalent Unit의 약자로 컨테이너를 세는 단위
9. IMO: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국제해사기구로 국제해운에 영향을 미치는 선박의 항로나 교통 규칙, 항만시설 등을 국제적으로 통일하기 위해 설치된 전문기구
10. EEDI: Energy Efficiency Design Index
11. FLNG: Floating LNG, 액화천연가스 부유식 생산·저장·하역 설비